남쪽 지방에 산불이 아직 진화가 안되고 있다하니 걱정입니다. 대규모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서는 비가 오는게 좋은데 마음대로 비가 안오네요. 그래서 인공강우에 대해 알아보았어요. 현재 인공강우 기술은 실험과 실제 적용이 병행되고 있는 초기-중기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.
🔬 인공강우 연구·기술 개발 현황
- 기본 원리
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요오드화은(AgI), 염화칼슘(CaCl₂), 드라이아이스(CO₂ 고체) 등의 물질을 살포해 응결핵을 증가시키고, 물방울을 형성해 비를 내리게 하는 방식입니다. - 국내 현황
- 한국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이 중심이 되어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요.
- 2020년대 들어 수자원 확보, 산불 진화,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.
- 최근에는 산불 진화용 인공강우 기술 실험도 확대되고 있지만, 정확한 강우 유도나 강수량 조절에는 아직 제약이 많아요.
- 해외 현황
- 중국: 대규모 인공강우 시스템 구축. 드론과 로켓을 이용한 구름 씨앗 살포 진행 중.
- 미국: 주로 서부 지역 가뭄과 산불 예방 목적. 내륙 산악지대에서 실험이 이루어짐.
- UAE: 드론을 이용한 전기충격 방식의 인공강우 실험도 도입됨.
⚠️ 현재 기술의 한계
- 구름이 없으면 비를 못 내림: 인공강우는 이미 존재하는 구름이 있을 때만 가능.
- 비의 정확한 양과 위치 조절이 어려움.
- 경제성 및 환경 문제: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음.
🌧️ 산불 진화에의 활용 가능성
- 현재로선 산불 위험이 높을 때 인공강우 실험을 병행하거나, 산불 확산 억제 보조 수단으로 쓰이고 있어요.
- 기상 조건에 따라 효과는 제한적이지만, 연구가 계속되면 지정 구역에 선택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로 발전 가능성 있음.
📄 최신 연구 및 실험 결과
- 2020년 상반기 다목적 인공강우 실험 결과
2020년 상반기에 진행된 인공강우 실험에서는 가뭄, 산불,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기술이 활용되었습니다. 이 연구에서는 항공기와 지상 기반 실험을 통해 시딩 효과를 분석하였으며, 그 결과 인공강우 기술이 특정 조건에서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. - 서해상 인공강우 실험 분석 결과
국립기상과학원은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였으며, 일부 섬 지역(예: 장산도)에서 강우가 감지되었습니다. 그러나 내륙에서는 강우가 감지되지 않았으며, 이는 낙하하는 강우 입자가 증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. 또한,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인공강우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- 인공강우 드론 실험
2024년 5월, 강원도 평창군에서 드론을 이용한 '구름 씨 뿌리기'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. 이 실험은 기후변화 대응과 산불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, 드론이 요오드화은 및 염화나트륨 등 화학물질을 구름에 살포하여 비를 유도하는 방식을 시연하였습니다. - 두바이 폭우와 인공강우 논란
2024년 4월,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2시간 동안 약 10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. 이는 두바이의 연평균 강우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, 인공강우(구름 씨앗) 실험과의 연관성이 제기되었으나, 현지 기상센터는 이를 부인하였습니다. 전문가들은 이러한 폭우가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.